조치훈기사가 일본 최대 타이틀인 기성위를 차지해 8년 만
에 일본바둑 1인자로 복귀했다.

조 9단은 10일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벌어진 <요미우리신문> 주최 제18
기 기성전 도전 7번기 제6국에서 백을 잡은 고바야시 고이치 기성에게 6
집반을 이겨 종합전적 4승2패로 기성위를 차지했다.
만에 설욕하며 우승상금 3천2백만엔을 획득했다.
당해 유명한 `휠체어 대국'' 끝에 2승4패로 타이틀을 내준 뒤 그동안 한
차례도 기성전 도전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에 8년만에 도전자로 결정돼
집념의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