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국에 제출할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국
별 이행계획서중 공산품과 수산물관세인하계획을 일부 수정키로했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이행계획서를 수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10일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주재하는 대외협력위
원회에서 정부방침을 최종 확정키로했다.

정부는 그동안 경제기획원과 외무부 재무부 농림수산부 상공자원부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등 주요 UR협상국들이 GATT에 제출
한 국별이행서를 검토한 결과 이들 국가들이 전자 목재 주류등 일부품목에서
당초 약속한 관세율을 조정한 사실을 확인, 이같이 대응키로했다.

이에앞서 미국은 최근 자국의 UR이행계획서 수정사실을 우리나라에 통보하
면서 한국은 계획서를 수정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