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가 장기화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기업들의 대한투자가 크게
활발해지고있다.

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작년 한햇동안 우리나라에 85건
2억8천5백94만여달러어치를 투자, 전년(72건 1억5천5백16만여달러)보다
금액기준 무려 54%가 늘어난데 이어 올들어서도 1월중 대한투자금액이
전년동월보다 52%증가한 3건 4백70만3천달러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기업들의 올 대한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유통등 서비스분야가 2건
(23만1천달러)을 기록했고 의약에서 1건(26만3천달러)이 각각 신규투자된
이외에 운송용기기(3백9만8천달러) 화공(74만달러) 기계(37만1천달러)등
에서 증설투자가 단행됐다.

한편 최근 기계및 전자부품등 소재업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투자진출
하려는 일본기업들의 상담요청이 상공자원부 중소기업진흥공단등에 부쩍
몰리고있어 올해 일본기업들의 대한투자가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일본기업들이 그동안 엔고에 따른
원가부담을 덜기위해 중국과 동남아에 생산기지를 대거 이전해왔으나 이들
지역의 기술 인력 인프라등 투자환경이 기대에 못미치게되자 우리나라에
다시 몰려들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