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해외투자가 줄고있다.
7일 중진공에 따르면 해외투자상담센터에 투자문의를 한 중소기업은 지난2
월말 현재 모두 62개로 작년 동기 87개보다 28.7%가 감소했다.
80년대 후반부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해외투자 상담
건수는 계속 늘어났으나 상담건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으로의 투자문의가 작년 72건에서 51건으로 29.2%가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 필리핀등의 임금이 올라 현지진출 기업이 철수
하는 일까지 빚어짐에 따라,중소기업들이 해외투자에 대해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부품중소기업들의 투자상담이 많이 감소해 전거.전자부품이 10
건에서 4건, 기계 자동차품이 11건에서 5건, 금속.소재류가 6건에서 2건으로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