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및 일본중소기업들이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간단축 컴퓨터
통합생산체제(CIM)를 중소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주문을 한 뒤 기계및 제품을 1주일 이내에
요구에 맞게 만들어주는 시간단축CIM이 40여개 국내중소기업에서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들 기업중 (주)일리 청우공업 (주)왕벌 등 8개기업의 경우 이미 도입
효과를 크게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단축CIM이란 일본의 한 의류제조업체가 수요자주문을 받은뒤 30분안에
제품을 생산해주는 체제를 갖춘 이후 확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초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노하우를 도입, 세미나등을 통해 업계에
소개한 것이 처음이었다.

영업 생산 기술 3가지를 컴퓨터로 통합,주문에서 생산까지의 시간을
줄이는 이 체제를 국내에서는 일리가 가장 먼저 도입성과를 올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플로터(컴퓨터제도기)를 생산하는 일리는 이 CIM을 도입한 이후 생산기간
을 기존보다 3분의 1정도 단축, 1주일이내 납품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는 것이다.

특히 이회사는 1개월에 2일걸려 체크할 수 있던 자재로스조사를 이 체제를
도입한이후 매일 4분정도의 시간에 끝낼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로스율도 10%에서 1%로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는 것.

산업용펌프제조업체인 청우공업도 3개월씩 걸리던 납품기간을 이 체제를
도입한이후 1개월이내로 줄였다.

섬유업체인 왕벌,계측기업체인 코닉스,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목강업등도
CIM도입성과를 거두기 시작하고 있다.

타이어금형업체인 (주)미강 등 30여개업체들도 이를 도입,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는 중이다.

중진공은 시간단축CIM이 계속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오는 3월9일부터
11일까지 전주 광주 서울등 3개지역에서 중기CIM도입기법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