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광주시 일부지역 수돗물 악취소동의 원인제공자로 밝혀진 전
남장성군 대원축산(대표 황하영.45)이 지난 수년간 도축폐기물을 무단방
류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광주지방환경청은 3일 오후 장성읍기산리 이 도축장폐수배출구 일대
황룡강에서 현장조사를 실시, 가축내장과 피 등 도축폐기물이 하천바닥
에 1m가량 쌓여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수거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수거된 폐기물과 폐수는 40t 가량으로 총수거량은 1백여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도축장은 황룡강본류와 불과 3백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광주 광산구 주민 10만여명의 식수원인 황룡취수장 상류 7백여m 지점에
위치해 그동안 대표적 오염원으로 주목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