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갈수록 줄어들고있다.
4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의 올들어 2월까지 수주실적은 33만8
천8백89GT로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수주감소추세가 가속화되고있다.
조선업계는 엔고에 힘입어 지난해 2.4분기 월평균 1백34만2천GT, 3.4분기 1
백16만GT를 수주하는등 대호황을 맞았으나 4.4분기 월평균 수주량이 36만GT
로 크게 줄어든데 이어 올들어서는 월 16만9천GT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4.4분기부터 시작된 일본업체들의 저가덤핑공세와 엔고특수의 진정때문
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조선업계의 올들어 2월까지 수주량은 같은기간 55만3천2백20GT보다 38.
7% 감소한 것이다. 지난2월 수주량은 7만1천1백89GT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중공업이 올들어 2월까지 15만GT를 수주했으며 현대중공
업은 10만3천GT,한진중공업은 7만2천GT를 각각 수주했다.
대우조선과 한라중공업은 올들어 한척도 수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