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콜금리가 연15%대를 넘어서 작년 8월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최고치를 기
록했다.
이날 콜시장에서는 지준마감(7일)을 앞둔 은행들이 자금을 대거 끌어가면서
급격한 자금경색을 보여 전일 연13.8%선이던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15.2%선으
로 하룻만에 1.4%포인트가량 올랐다.
채권시장도 냉각돼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12.45%로 전일의 연12.40
%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콜시장에서는 지준부족금액에 6조원(3일현재)에 이르는 은행들이 지준을 쌓
기위해 단기자금을 대거 끌어당겨 콜금리를 급등시켰다. 전일 한국은행에서
3월중 통화관리에 대해 뚜렷한 완화방침을 밝히지 않은 것도 자금시장의 부
담이 됐다. 자금시장관계자는 "한은에서 은행지준을 막아주지 않을것이란
예상이 많아 시중자금이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며 "5일에도 시중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