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ISO 9000시리즈 인증을 하루빨리 획득해야할 것으로 지적됐
다.

4일 공진청에 따르면 미국 유럽등지의 기업들이 ISO인증획득에 적극 나서
인증받은 업체들이 급증하는등 이인증이 품질에 관한 보증규격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들 지역은 물론 중동이나 동남아등지의 국내기업 수출
선들도 ISO인증획득을 수출자격요건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
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말 우수 의약품이나 식품생산규격인 GMP를 ISO규격과
통일시키고 국방성 경우는 ISO인증을 받은 업체에게만 납품자격을 주는등
ISO인증이 ''수출면장화''하는 추세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국내 수출대상지역에서의 이같은 움직임에 비해 국내 업체의 인증획득속도
는 상대적으로 더뎌 현재까지 1백개 업체에서 1백40여건의 인증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또 올해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까지 포함해도 4백
개 업체에 불과,세계 교역규모면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말까지 세계적으로 ISO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4만여사로 추정되는
데 올해 미국에서만도 10만여개의 기업이 ISO인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등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