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대표 김상응)는 최근 게껍질 등 천연원료를 이용해 개발한 국내최
초의 무공해 항균.방취섬유를 ''박스트롱-P''라는 상품명으로 이달 하순부터
시판한다.
위생가공제 생산업체인 (주)만정(대표 홍옥진)과 삼양사 중앙연구소에서
공동개발한 ''박스트롱-P''는 게껍질이나 오징어 등에서 추출한 천연원료인
치토산과 인체에도 들어있는 단백질성분인 콜라겐 등을 특수공법을 이용,
섬유에 코팅한 것이다.
삼양사측은 기존 외국 제품들의 원료가 메탄올 성분인 것과는 달리 ''박스
트롱-P''는 메탄올 대신 물을 사용해 피부장애를 일으키지 않으며 화재의 위
험성이 적고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양사는 이 섬유를 우선 이불솜 등의 침장류에 건강 및 쾌적성을 높이는
소재로 적용,올해 모두 1천t을 판매하는 한편 앞으로 신합섬 직물 등에도
응용함으로써 수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