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일오전 청와대에서 농어촌발전위원회(농발위)의 김범일위
원장으로부터 위원회의 향후 운영계획을 보고 받고 좌절감에 빠져있는 농어
민에게 새희망과 용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농어촌
발전대책을 마련해 주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농발위에서는 농림수산 인력육성과 기술개발, 유통혁신,
농지제도의 확립, 농수산 행정과 농수산 관련 단체의 조직정비 방안 등을 농
정개혁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농발위는 대책을 마련함에 있어 농어민을 비롯한 국민적 공
감대형성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농어촌 현장 방문기회를 많이 갖고 농어민
과 관련단체등의 생생한 의견을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
어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이후 무한경쟁시대에 우리 농어촌을 살리는 문제는
최우선의 국가적 과제"라고 말하고 "우루과이라운드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하
고 또 우리가 노력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