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6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수자원개발국이 발주한 세르모 관
개용 댐공사를 8백60만달러에 현지업체인 그라하 인다흐사와 공동으로 수주
했다고 밝혔다.
세르모 관개용 댐공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기존 관개농업지역을 개발 및
확장하기 위해 수라바야 북서부 60km지점에 높이 59m, 길이 1백98m의 댐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2년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특히 국제화시대를 맞아 이번 댐공사를 단순시공이 아닌 고부가
가치형 종합건설업체제(EC)로 수행키로 하고 시공은 두타 그라하 인다흐사가
맡도록 했고 현대건설은 기술지원및 감독등 건설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
기로 했다.
현재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수행하고 있는 공사는 바탐 개발청이 발주
한 항나딤 공항 확장공사와 전력청이 발주한 페이톤 화력발전소 공사등 모두
3억5천8백만달러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