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산업의 임금수준은 경쟁국인 대만 홍콩보다는 낮고 말레이시아
태국등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제품고급화및 생
산성향상이 뒷받침될 경우 선진국시장에서 국산 섬유제품이 충분한 경쟁력
을 확보할수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국내업계가 24일 입수한 미국 임금조사전문기관 워너 인터내셔널사의
조사자료에서 밝혀진 것으로 93년 기준 섬유산업의 시간당 임금은 한국이 3.
66달러인 반면 대만은 5.76달러,홍콩은 3.85달러인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한국산 섬유류시장을 급속 잠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1.18달러
,태국은 1.04달러,필리핀은 0.78달러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한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0.36달러로 이들 국가의 값싼 제품에 대해서는 가
격경쟁력을 전혀 기대할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