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북한과 미국간 접촉에서
양측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비자발급과 입북에 최종합의할
경우 이날 오후나 26일 오전 남북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북한에 제
의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는 25일 북한과 미국이 합의를 도출할 경우 이회창 국무총리명의
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내 3월2일경 판문점에서 특사교환접촉을 재개
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한미양국은 북한과 미국의 합의를 전제로 다음주초 `IAEA사
찰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특사교환이 이루어지면 94년도 팀스피리트
훈련중지선언과 3단계 북한-미 회담일정을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