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중 쌀수입물량을 5만1천t에서 5만6천t으로 5천t 더 늘려달라
는 미국측 요구를 거부하기로 했다.

24일 김양배 농림수산부장관은 "미국은 우리측이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에 제출준비중인 C/S(국별 개방이행계획서)의 내용중 최소
시장개방에 의한 쌀수입물량 계산방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나 정부는 미
국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작년 제네바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내년중 국내 식량용 쌀소비량의 1%에 해당하는 5만1천톤을 수입하기 시작,
단계적으로 수입물량을 늘려 2천4년 쌀 소비량의 4%에 해당하는 20만4천톤
을 수입키로 한 정부방침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