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로손이 24일로 개점 5주년을 맞았다.

지난 89년 5월21일 올림픽공원내에 세븐일레븐 1호점의 오픈으로 시작된
국내 편의점사업이 도입초창기를 넘어 제2기를 맞고 있는 셈.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이라는 독특한 영업방식으로 소매점경영에
돌풍을일으켰던 편의점의 지난 5년이 한국적 토양에 뿌리를 내리는데
바빴다면 앞으로 맞게될 제2기는 어느만큼이나 풍성한 수확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시험장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에 이어 올해 5돐 생일을 맞게 될 로손,서클K 등 미국계
편의점들은 본사와 맺었던 최초의 5년 계약을 경신하며 저마다 특색있는
사업전략을 세우고 있다.

직영점 위주의 사업을 펼쳐왔던 세븐일레븐이 최근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면 로손은 올해부터 태국,대만,멕시코 등지의 로손점과 손잡고
PB상품의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양말,내의,팬시상품 등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된 공산잡화류가 대상품목이다.

<이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