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8비트의 신호용량을 3비트로 압축시켜 전송할수 있는 장거
리 무중계 디지털 통신장비인 대역압축 펄스부호변조(PCM)기기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
한전은 22일 부설 기술연구원 제어계통연구팀과 기초전력공학공동연구소가
지난해 3월부터 공동으로 2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 긴급통신이 가능한 이기
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기기는 전송거리가 짧은 종래 제품의 단점을 보완, 12Km까지는 중계시설
없이도 데이터전송이 가능하며 정보를 2백70%로 압축해 전송하므로 단위시간
당 전송량이 늘어 업무능률을 올릴수 있다. 또 회선량이 적은 사업장에서 효
율적으로 쓸수 있도록 소용량으로 개발했으며 컴퓨터터미널로도 모뎀없이 데
이터를 전송할수 있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한전에서는 이장비를 송탄지점
과 평택변전소 사이에 시범 설치, 성능테스트를 끝냈는데 철도청이나 경찰청
등 자가통신망을 운용하고 있는 기관등에서 활용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