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를 한 투자자들이 대부분 평가손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이 지난18일 결제분기준으로 대주잔고가 큰 대한항공등 주요종목
10개의 평균대주단가와 18일현재가를 비교한 결과 1개종목을 제외하고는 모
두 현재가가 평균대주단가보다 높아 평가손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재 대주잔고가 13만6천3백30주나 되는 대한항공은 평균대주단가가 2
만9백96원이나 현재가는 2만3천3백원으로 올라있어 10.97%의 평가손을 기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원본과 비교한 실제투자손실률은 25%에 달
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특히 19일에도 상한가를 기록,대주투자자들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4만5천3백원을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평균대주단가가 4만7백56원으로
평가손실률이 11.15%를 기록,가장 평가손실률이 컸다. 제일제당 삼성건설
의 평가손실률이 8%이상이었으며 유공도 평균대주단가가 4만2천원대로 6%
의 평가손상태에 있었다.

한양화학이 평균대주단가 8천1백50원으로 유일하게 평가익을 나타냈으나
평가수익률은 1.84%에 그쳤다.

또한 대주한도에 대한 대주잔고비율이 2%이상으로 높은 중소형주중심의 7
개종목중에도 대부분이 평가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주잔고비율이
5.1%로 가장 높은 영풍산업과 온양팔프1우선주 코리아써키트등 3개종목은
18일현재까지는 미미한 평가익을 기록했으나 19일 대주잔고비율이 높은 종목
들의 주가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냄으로써 온양팔프1우선주 1종목만이 소폭
의 평가익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