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부장관은 19일 "북한이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입
북비자를 발급하고 있지 않지만 지연전술이나 내부문제때문이라고는 생각하
지 않는다"고 전제,"IAEA의 대북사찰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출국,클린턴대통령과 크리스토퍼국무장관등 미국정부지도자들과
만나 북한핵문제를 조율하고 캐나다를 들러 한국의 NAFTA(북미자유무역연합
)참여문제를 논의했던 한장관은 이날 오후 귀국,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장관은 특히 방미성과에 대해 "한미양국이 북한과 미국간의 3단계고위급
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핵사찰의 순조로운
진행과 남북한간의 특사교환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확인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