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산업의 최대목표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것이다.
기업경영에서 중요한것이 많지만 역시 품질로 소비자에게 인정받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내 조립식 건축분야의 선두주자로 20여년간 단열패널을
생산해온 기린산업의 김서운사장은 "원가를 조금만 올려 품질을 10%만
향상시켜도 수명이 2배이상 늘어나는데도 소비자나 건축회사들은 가격
으로 제품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며 가격경쟁에도 불구,
기린은 패널 고품질화에 계속 주력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지니어출신으로 지난해 8월 사장취임이후에도 제품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김사장을 만나봤다.

-올해 사업목표는.

"회사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72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늘려잡고있다.
특히 금년을 수출확대의 해로 정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고있다"

-수출계획은.

"지난해 수출 270만달러에서 대폭 늘어난 1,350만달러를 목표로하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있다.
특히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0백만달러 규모의 ALC(경량기포콘크리트)
제품을 대만에 수출키로 포커스사와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 현재
선적중이다"

-패널업계의 올해 전망은.

"지난해 9월부터 공장허가 면적이 느는등 건축경기가 살아나고있다.
패널전체시장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3,500억원에 이를전망이다. 특히
ALC수요는 급증, 1백%는 늘어날것으로 본다"

-향후 사업계획은.

"패널수요가 계속 늘고있어 금년 하반기쯤 공장증설을 검토하고있다.
이와함께 바닥재나 천정재를 고급화한 제품을 개발, 시장에 참여할
계획도 갖고있다"

-경영방침은.

"제품에 있어서는 고급품질 개발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경영에서는
사원들과동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있다. 사장이 민주적으로 경영
하고 사원들은 책임을 갖고 일하면 모든일이 잘될것으로 확신하한다.
한가지 더 언급하면 사원들에게 일한 만큼의 성과를 돌려준다는 의미
에서 성과급 도입을 검토하고있다"

<최인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