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태 < 아세아투자자문 부장 >

주식시장이 대망의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돌파 직전에서 또다시
강력한 정부의 주가진정의 의지로 자율적인 추세선을 벗어나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심미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대세 상승이라는 신념은
요지부동인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정부의 시각에 일단 순응(?)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회복 가시화 및 시중실세금리 하향안정화 추세로 주식투자 욕구가
점증하였고, 더구나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라는 신3저현상은 선진국 경기
회복을 유도한 파급효과로 국내의 자동차 반도체 찰강등 수출주력산업을
이미 호황기에 진입시켰으며 주식시장도 경기선도주를 바탕으로 활황세를
보였다.

또한 UR협상 결과는 국제경쟁력 유무에 따른 주가차별화 내지는 블루칩
주의 고가화를 선도한 배경이 되었다.

다만 최근 정부의 블루칩주 관리정책으로 가격차별 정도가 완화되었지만
중소형주는 테마부족 및 성장성의 한계로 여전히 투자자의 관심권 밖으로
벗어난 상태이다. 그러나 투자초점이 국제경쟁력있는 중목으로 집중된
이상 당분간 블루칩주 외에는 대안부재라고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도 상대가치보다는 성장성을 감안하여 현재의 조정국면을
블루칩주들의 저가 매수기회로 보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