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도 6백년 기념사업으로 타임캡슐 매설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가
이와 관련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찾아나섰다.

시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정도 6백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매설키로한
타임캡슐 수장품을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키로한 것.

정도 6백년인 오는 11월29일 매설,4 백년후인 2394년 11월29일 개봉될
타임캡슐에는 우리의 후손에게 오늘날 서울시민의 생활과 문화를 생생하게
알려줄 각종 자료와 문물 6백여점이 수장된다.

시는 타임캡슐에 주민등록증 지하철표등 생활용품외에 문학.미술작품과
도시계획도등 서울의 모습을 조명할 수 있는 자료를 담은 캡슐을 남산
북악산 인왕산 낙산등 서울의 4대 주산중 한 곳에 묻을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공모를 통해서는 박물관등에서 보존 가능한 품목보다는 시
대상을 반영하는 "화장실 낙서", "멸종위기의 새소리"등 전수가 어려우면서
도 서울과 관련된 유형.무형의 품목위주로 수장품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학계등 인사등으로 구성된 수장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응모자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이 선정된 10명에겐 컬러TV와 무선전화기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응모자 전원의 이름과 주소를 타임캡슐에 수장품과
함께 보관, 후세에 전할 예정이다. 응모문의는 (731)6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