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합리화' 임원감축 눈길..보람등 은행주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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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정기주주총회가 15일 한미 하나 보람및 장기신용은행을 필두로
막이 올랐다. 이날 보람은행과 한미은행이 임원을 각각 2명과1명 줄여
이번주총의 최대관심사로 부각됐다.
보람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임기만료된 김동재행장 이용호상무 김장옥상무
이우용상무 성천경상무를 중임시키고 임기가 끝난 최병각상무와 임기를
2년남겨둔 박인태이사를 퇴진시켰다. 퇴진임원은 보람증권고문으로
내정됐고 새임원충원은 없었다. 또 비상근이사회장인 정수창씨를 퇴진
시키고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을 신임이사회장으로 선임했다.
한미은행은 중임임기만료된 김유상무를 퇴진시키고 새임원충원은 하지
않았다. 김진만전무 김재형상무와 윤효상무는 중임됐다.
하나은행은 임기만료된 윤병철행장 김승유전무 안명수상무 김경태이사를
유임시키고 천진석이사와 윤교중이사를 각각 상무로 승진시켰다.
장기신용은행은 박창수감사 윤세인상무를 퇴진시켜 박감사는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사장에 ,윤상무는 장은카드부사장으로 내정하고 김명준상무는
유임시켰다.
이대림종합기획부장 황석희영업추진본부장및 권동현영업1부장이 신임이사로
선임됐고 오세종수석상무가 감사로,이영호 박기태이사가 각각 상무로 승진
됐다.
이날 주총의 하일라이트는 보람은행과 한미은행의 임원감축이었다. 특히
보람은행의 박인태이사는 임기를 2년이나 남겨두고 퇴진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김동재행장은 "경영합리화는 말로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뼈를 깍는 아픔을 겪으면서 실천해야한다"고 임원감축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보람은행의 상근임원은 10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이날 퇴진한 박이사는 91년9월 이병선전임행장이 한일은행장에서 보람
은행장으로 오면서 함께온 한일은행출신으로 이전행장이 퇴진한 뒤여서
옷을 벗겼다는 시각도 있다.
한미은행은 작년도 은행경영평가에서 A를 받을 정도로 경영실적이
좋았음에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상근임원을 9명에서 8명으로 1명 줄인게
돋보였다.
오는 22,23일 주총을 여는 다른 시중은행들이 이들 두 은행처럼 임원을
감축할지는 불투명하다.
임원감축으로 새로 별을 단 사람은 많지 않았다. 장기신용은행에서만
3명의 신임임원이 탄생했다. 이대림종합기획부장(50) 황석희영업추진본부장
(49) 권동현영업1부장(48)이 새별의 주인공들이다. 신임 이이사는 경북영주
태생으로 국립교통고와 연세대 상경대를 졸업,여신추진부장 인사부장 종합
기획부장을 지냈다.
황이사는 강원도춘천태생으로 춘천고와 고려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홍콩
현지법인사장을 역임했으며 권신임이사는 경남합천태생으로 진주사범학교와
연세대 상경대를 졸업하고 종합기획부장 전산부장 영업1부장을 거쳤다.
이들 신임임원은 장기신용은행의 전신인 한국개발금융주식회사의 공채3기로
경력과 능력을 모두 겸비한 인물들로 평가되고 있다.
배당률은 한미은행이 4%, 하나은행과 장기신용은행 10%,보람은행9%(우선주
는10%)였다. 작년과 같은 수준이다. 이들 4개은행의 주총에선 윤병철하나
은행장과 김동재보람은행장이 오래전부터 유임으로 결정돼있었고 배당률도
작년과 같은 수준이어서 비교적 조용하게 치러졌다. 보람은행에선 은행주총
의 단골손님으로 알려져있는 한석환씨와 이승규씨가 경영성과의 잘잘못을
거론했으나 주총시간을 단축시키는 역할을 했을뿐 소란은 거의 없었다. 다만
일부은행에서 부실채권의 발생내역을 따지는 주주가 있었을 뿐이었다.
<고광철기자>
막이 올랐다. 이날 보람은행과 한미은행이 임원을 각각 2명과1명 줄여
이번주총의 최대관심사로 부각됐다.
보람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임기만료된 김동재행장 이용호상무 김장옥상무
이우용상무 성천경상무를 중임시키고 임기가 끝난 최병각상무와 임기를
2년남겨둔 박인태이사를 퇴진시켰다. 퇴진임원은 보람증권고문으로
내정됐고 새임원충원은 없었다. 또 비상근이사회장인 정수창씨를 퇴진
시키고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을 신임이사회장으로 선임했다.
한미은행은 중임임기만료된 김유상무를 퇴진시키고 새임원충원은 하지
않았다. 김진만전무 김재형상무와 윤효상무는 중임됐다.
하나은행은 임기만료된 윤병철행장 김승유전무 안명수상무 김경태이사를
유임시키고 천진석이사와 윤교중이사를 각각 상무로 승진시켰다.
장기신용은행은 박창수감사 윤세인상무를 퇴진시켜 박감사는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사장에 ,윤상무는 장은카드부사장으로 내정하고 김명준상무는
유임시켰다.
이대림종합기획부장 황석희영업추진본부장및 권동현영업1부장이 신임이사로
선임됐고 오세종수석상무가 감사로,이영호 박기태이사가 각각 상무로 승진
됐다.
이날 주총의 하일라이트는 보람은행과 한미은행의 임원감축이었다. 특히
보람은행의 박인태이사는 임기를 2년이나 남겨두고 퇴진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김동재행장은 "경영합리화는 말로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뼈를 깍는 아픔을 겪으면서 실천해야한다"고 임원감축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보람은행의 상근임원은 10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이날 퇴진한 박이사는 91년9월 이병선전임행장이 한일은행장에서 보람
은행장으로 오면서 함께온 한일은행출신으로 이전행장이 퇴진한 뒤여서
옷을 벗겼다는 시각도 있다.
한미은행은 작년도 은행경영평가에서 A를 받을 정도로 경영실적이
좋았음에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상근임원을 9명에서 8명으로 1명 줄인게
돋보였다.
오는 22,23일 주총을 여는 다른 시중은행들이 이들 두 은행처럼 임원을
감축할지는 불투명하다.
임원감축으로 새로 별을 단 사람은 많지 않았다. 장기신용은행에서만
3명의 신임임원이 탄생했다. 이대림종합기획부장(50) 황석희영업추진본부장
(49) 권동현영업1부장(48)이 새별의 주인공들이다. 신임 이이사는 경북영주
태생으로 국립교통고와 연세대 상경대를 졸업,여신추진부장 인사부장 종합
기획부장을 지냈다.
황이사는 강원도춘천태생으로 춘천고와 고려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홍콩
현지법인사장을 역임했으며 권신임이사는 경남합천태생으로 진주사범학교와
연세대 상경대를 졸업하고 종합기획부장 전산부장 영업1부장을 거쳤다.
이들 신임임원은 장기신용은행의 전신인 한국개발금융주식회사의 공채3기로
경력과 능력을 모두 겸비한 인물들로 평가되고 있다.
배당률은 한미은행이 4%, 하나은행과 장기신용은행 10%,보람은행9%(우선주
는10%)였다. 작년과 같은 수준이다. 이들 4개은행의 주총에선 윤병철하나
은행장과 김동재보람은행장이 오래전부터 유임으로 결정돼있었고 배당률도
작년과 같은 수준이어서 비교적 조용하게 치러졌다. 보람은행에선 은행주총
의 단골손님으로 알려져있는 한석환씨와 이승규씨가 경영성과의 잘잘못을
거론했으나 주총시간을 단축시키는 역할을 했을뿐 소란은 거의 없었다. 다만
일부은행에서 부실채권의 발생내역을 따지는 주주가 있었을 뿐이었다.
<고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