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14일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에 물린 김모씨(48.농업)를 격
리치료중이라고 밝히고 개를 기르는 가정에서 반드시 개에게 광견병 예방백
신을 접종시키도록 당부했다.
광견병이란 원인바이러스인 레이비스 바이러스를 함유한 야생 또는 사육동
물에 물렸을 때 침에 들어있는 바이러스의 전파로 발생하며 보통 2-8주간
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피로 등을 나타내며 심하면 신체마비증세와
함께 물을 마시는 것을 두려워해 공수병이라고도 불린다.
보사부 관계자는 "이번에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김씨의 경우 집에
서 기르는 개 5마리가 모두 레이비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면서 "지난 4일개에 물린 김씨가 아직 광견병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
만 격리시켜 예방목적의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