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1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산업현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
해 문제은행식으로 돼있는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의 문제를 오는 96년까지
50%가량 대폭 교체키로 했다.
노동부는 우선 일단계로 6백여개 직종중 전자.통신, 정보처리, 기계 등 3
백개 기술 및 기능직종에 대해 올해안에 산업체 현장조사를 통해 직무분석
을 한후 95년안에 현행 문제은행의 문제를 절반 가량 바꿀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어 나머지 3백개 직종에 대해선 95년에 직무분석을 한후 96년
까지 문제은행의 문제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그러나 기능사 자격 취득후 산업현장에서 9년간 근무해야 시험자
격이 주어지는 기술사 자격시험은 출제위원에 의해 해마다 다른 시험문제가
출제되는 현행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기술 및 기능자격 검정시험은 직종별로 4백~5백개의 문제가 있는 문제은행
에서 60문제를 뽑아 일년에 6차례정도 치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