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물가 10일새 13~24% `껑충'...양파값 1년새 5배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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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앞두고 야채.생선.과일 등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가
폭등하고 있다.
특히 양파는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 값이 급등하고, 갈치는 3배 이상,
멸치.참깨.사과.귤.마늘 등은 65% 이상 장바구니 물가가 올랐다.
이렇게 설날에 소비가 높은 제수용품값이 폭등한 것은 상인들의 매점매
석행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정부의 척결 의지와 탄력적인 소
비재 공급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 기독교청년회(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5일
세차례 농수산물 등 기초생필품과 설날 주요 소비품목 42개에 대해 서울
시내 경동.가락.성대.사당.수유시장 등 7개 시장에서 현장물가를 조
사했다.
조사 결과 5일 현재 양파 4kg 상등품의 시장 평균가격은 7천4백17원으
로 1년 전의 1천5백60원보다 375%나 폭등했으며, 갈치는 55cm짜리가 7천2
백원으로 지난해 2월5일의 2천3백89원보다 201%나 크게 뛰었다. 또 감자
는 4kg에 7천5백원으로 1년 전의 4천30원에 비해 86% 올랐고 귤은 조생종
1kg이 2천1백33원으로 68%, 마른 멸치는 1근에 6천6백67원으로 67%, 사과
(부사)와 참깨, 깐 마늘도 각각 소비자가격이 65%나 올랐다.
이밖에 고등어 30cm짜리가 1천6백80원으로 1년 전의 1천2백원보다 40%,
달걀(황란)은 20% 올랐고 가공식품과 공산품 중 무가당 주스는 20%, 치약
(페리오 2백g)은 12%, 우유도 11%가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장바구니 물가는 평균 23.3%나 올라 정부가 발표
하는 지수물가와 소비자 체감물가와는 괴리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물류와 생선.과일류 등 제수용품 값은 설날 10여일 전부터 하루
가 다르게 값이 치솟았다.
동태는 40cm 짜리가 1월25일 1천1백67원에서 2월5일 1천4백50원으로 24
% 올랐고, 사과는 부사 상품이 1개에 7백17원에서 8백67원으로 21%나 올
랐다.
도라지도 설이 가까워지면서 11일 만에 17% 오르고 고사리는 14%, 조기
와 딸기는 각각 13% 오르는 등 짧은 기간에 큰폭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기독교청년회 시민중계실의 신종원 간사는 "농협이 도매가격의
두배 이상으로 장사를 해온 양파의 경우 지난달 25일 경제기획원이 매점
매석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이 내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
서 "농수축협 취급품목의 값이 왜곡된 유통구조를 통해 장바구니물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아 매점매석 척결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씨는 "정부비축 물량을 적기에 풀어 가격안정을 꾀한 물오징어는 최
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른 생선과 과일류도 어획.수
확량과는 상관없이 매점매석 행위가 가격 폭등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탄력적인 공급정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폭등하고 있다.
특히 양파는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 값이 급등하고, 갈치는 3배 이상,
멸치.참깨.사과.귤.마늘 등은 65% 이상 장바구니 물가가 올랐다.
이렇게 설날에 소비가 높은 제수용품값이 폭등한 것은 상인들의 매점매
석행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정부의 척결 의지와 탄력적인 소
비재 공급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 기독교청년회(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5일
세차례 농수산물 등 기초생필품과 설날 주요 소비품목 42개에 대해 서울
시내 경동.가락.성대.사당.수유시장 등 7개 시장에서 현장물가를 조
사했다.
조사 결과 5일 현재 양파 4kg 상등품의 시장 평균가격은 7천4백17원으
로 1년 전의 1천5백60원보다 375%나 폭등했으며, 갈치는 55cm짜리가 7천2
백원으로 지난해 2월5일의 2천3백89원보다 201%나 크게 뛰었다. 또 감자
는 4kg에 7천5백원으로 1년 전의 4천30원에 비해 86% 올랐고 귤은 조생종
1kg이 2천1백33원으로 68%, 마른 멸치는 1근에 6천6백67원으로 67%, 사과
(부사)와 참깨, 깐 마늘도 각각 소비자가격이 65%나 올랐다.
이밖에 고등어 30cm짜리가 1천6백80원으로 1년 전의 1천2백원보다 40%,
달걀(황란)은 20% 올랐고 가공식품과 공산품 중 무가당 주스는 20%, 치약
(페리오 2백g)은 12%, 우유도 11%가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장바구니 물가는 평균 23.3%나 올라 정부가 발표
하는 지수물가와 소비자 체감물가와는 괴리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물류와 생선.과일류 등 제수용품 값은 설날 10여일 전부터 하루
가 다르게 값이 치솟았다.
동태는 40cm 짜리가 1월25일 1천1백67원에서 2월5일 1천4백50원으로 24
% 올랐고, 사과는 부사 상품이 1개에 7백17원에서 8백67원으로 21%나 올
랐다.
도라지도 설이 가까워지면서 11일 만에 17% 오르고 고사리는 14%, 조기
와 딸기는 각각 13% 오르는 등 짧은 기간에 큰폭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기독교청년회 시민중계실의 신종원 간사는 "농협이 도매가격의
두배 이상으로 장사를 해온 양파의 경우 지난달 25일 경제기획원이 매점
매석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이 내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
서 "농수축협 취급품목의 값이 왜곡된 유통구조를 통해 장바구니물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아 매점매석 척결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씨는 "정부비축 물량을 적기에 풀어 가격안정을 꾀한 물오징어는 최
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른 생선과 과일류도 어획.수
확량과는 상관없이 매점매석 행위가 가격 폭등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탄력적인 공급정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