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신규진출을 추진하는 상장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8일 증권관련기관에 따르면 이달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건설업체 등을
중심으로환경오염방지시설업,폐수재생업 등 환경관련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했다는 공시가 잇따르고 있다.
또 일부기업은 기존의 환경관련 사업목적을 수질오염 대기오염 소음
방지 등으로 세분화, 환경산업의 수요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건설업체인 영풍산업은 대기오염방지시설업 수질오염방지시설업 오수
정화시설설계시공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고
5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또 대우계열 건설업체인 경남기업도 축산폐수정화시설 설계시공업,
일반폐기물처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지난 2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 회사는 또한 기존의 사업목적중 환경오염방지시설업을 수질오염방지
시설업 대기오염방지시설업 소음.진동방지시설업 등으로 세분하기로
했다.
그밖에 제당업체인 대한제당도 환경오염방지업 폐기물처리업 상하수및
폐수처리시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 환경산업에 신규진출키로 지난
3일 이사회결의를 거쳤다.
또 고려아연은 폐수재이용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했으며 한일합섬도
재생재료 가공처리에 관한 사업에 진출키로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결의
했다.
이처럼 환경산업에 대한 신규진출이 늘어나는 것은 최근 환경관련
규제가 국제무역시장에서 새로운 장벽으로 대두될 전망이고 국내에서도
환경산업의 시장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