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판촉술..매장음악 활성화..시간별 방송/고객유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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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 뮤직(STORE MUSIC:매장음악)이 새로운 판촉수단이 되고있다.
백화점에서 틀어주는 음악을 고객은 무심코 듣게 되지만 실은 은밀
하고 치밀한 고도의 판촉술이 숨어있다.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고급매장에서는 매장분위기에 맞게 자체적으로 작곡한 음악을 틀어줄
정도로 스토어 뮤직에 신경을 쓰고있다고 한다.
최근들어 국내백화점들도 음악을 새로운 판촉수단으로 활용키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있다.
층별 연령층별 시간대별로 방송편성을 세분화하고 백화점 성격별로
차별화해 고객의 심리를 조정, 궁극적으로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는것.
편성의 기본은 우선 시간대별 연령별 세분화.
오전에는 경음악과 편안하고 조용한 영화음악을 내보내다가 주부들이
장보러오는 오후4시~6시 사이에는 50~60년대 올드팝송을 주로 틀어주고
직장인들이 퇴근후 들르는 6시부터는 귀에 익으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최신 팝음악으로 바꾼다.
세일중에는 비트가 강하고 템포가 빠른 음악을 주로 들려줘 고객들의
발걸음을 빨리하고 매장분위기를 활기차게 유도한다.
고객이 없을때 비트있는 음악은 오히려 짜증을 유도하고 마음을 조급
하게 해 쇼핑의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조용한 음악이 적격.
특이한 점은 각백화점들이 대부분 팝이나 클래식 경음악을 위주로
편성하고 가요는 아예 취급하지 않거나 30분내지 1시간 정도로
적은편이라는 것. 이는 지적재산권 보호에 따라 영업시간중에 매장내
에서 방송되는 가요에 일정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되고 또 매장 판매
사원이 아는 가요가 나오면 따라부르기 때문에 계산에 혼동을 줄수도
있어 가급적 자제하고있다고.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산하 각지부별로 해당지역 백화점과
저작료를 협의중이데 사용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통상 스피커
1대당 1천원정도의 월사용료를 지불하고있고 일부백화점은 내지않고
버티는 사례도 있는 실정.
미도파는 사용료를 지불하고 국내가요를 본점의 경우 40%까지 편성하고
있다.
주요 공략소비자층에 따라 백화점별로 음악이 차별화되기도 한다.
성년층이 많은 대형백화점들은 조용하고 세련된 경음악이나 올드팝이
위주가 되고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들은 최신 유행팝을 많이 튼다.
또 도심의 대형백화점들보다는 지역생활백화점이나 삼풍백화점처럼
고급 패션백화점을 지향하는 차별화점들은 나름대로 독특한 음악으로
고객들에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하고있다.
고객층이 인근지역 주민부터 회사원까지 다양한 애경백화점의 경우는
방송실에서 정문의 폐쇄회로 TV를 통해 내점고객들을 보면서 이에맞춰
음악을 선곡하고있어 전문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방송 경력6년인 이곳 방송실의 홍승의씨는 "음악방송이 고객의
발걸음과 기분에 영향을 주는것이 사실"이라며 정기적으로 내점고객의
성향을 통계분석해 편성표를 작성한다고 한다. 고객중에는 방송실로
방금 나온 음악의 제목을 물어 즉각 레코드 매장에서구입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롯데백화점은 방송을 세분화해 내보내긴 하지만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
음악을 많이 틀지않고 미아찾기등 정보방송에 치중하는 편.
올해초 노원구 유선방송 사업자로 지정된 미도파는 사내방송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있다.
미도파는 올해 방송내용을 다양화하는 한편 생활정보까지 확충,
입체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있다.
현재 시간대별로 음악을 편성하는 외에 매장에 따라 활기찬 음악
위주와 조용한 음악으로 2원화해 운영하고있는데 앞으로는 음악방송을
층별로 6개 채널로 다원화해 각각의 매장에 맞는 음악장르를 시간별로
세분해 내보낼 구상.
이와함께 국악의해를 맞아 국악방송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음악중간에
내보내는 일기예보 수돗물단수일정 구청소식등의 생활정보 방송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지희기자>
백화점에서 틀어주는 음악을 고객은 무심코 듣게 되지만 실은 은밀
하고 치밀한 고도의 판촉술이 숨어있다.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고급매장에서는 매장분위기에 맞게 자체적으로 작곡한 음악을 틀어줄
정도로 스토어 뮤직에 신경을 쓰고있다고 한다.
최근들어 국내백화점들도 음악을 새로운 판촉수단으로 활용키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있다.
층별 연령층별 시간대별로 방송편성을 세분화하고 백화점 성격별로
차별화해 고객의 심리를 조정, 궁극적으로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는것.
편성의 기본은 우선 시간대별 연령별 세분화.
오전에는 경음악과 편안하고 조용한 영화음악을 내보내다가 주부들이
장보러오는 오후4시~6시 사이에는 50~60년대 올드팝송을 주로 틀어주고
직장인들이 퇴근후 들르는 6시부터는 귀에 익으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최신 팝음악으로 바꾼다.
세일중에는 비트가 강하고 템포가 빠른 음악을 주로 들려줘 고객들의
발걸음을 빨리하고 매장분위기를 활기차게 유도한다.
고객이 없을때 비트있는 음악은 오히려 짜증을 유도하고 마음을 조급
하게 해 쇼핑의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조용한 음악이 적격.
특이한 점은 각백화점들이 대부분 팝이나 클래식 경음악을 위주로
편성하고 가요는 아예 취급하지 않거나 30분내지 1시간 정도로
적은편이라는 것. 이는 지적재산권 보호에 따라 영업시간중에 매장내
에서 방송되는 가요에 일정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되고 또 매장 판매
사원이 아는 가요가 나오면 따라부르기 때문에 계산에 혼동을 줄수도
있어 가급적 자제하고있다고.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산하 각지부별로 해당지역 백화점과
저작료를 협의중이데 사용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통상 스피커
1대당 1천원정도의 월사용료를 지불하고있고 일부백화점은 내지않고
버티는 사례도 있는 실정.
미도파는 사용료를 지불하고 국내가요를 본점의 경우 40%까지 편성하고
있다.
주요 공략소비자층에 따라 백화점별로 음악이 차별화되기도 한다.
성년층이 많은 대형백화점들은 조용하고 세련된 경음악이나 올드팝이
위주가 되고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들은 최신 유행팝을 많이 튼다.
또 도심의 대형백화점들보다는 지역생활백화점이나 삼풍백화점처럼
고급 패션백화점을 지향하는 차별화점들은 나름대로 독특한 음악으로
고객들에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하고있다.
고객층이 인근지역 주민부터 회사원까지 다양한 애경백화점의 경우는
방송실에서 정문의 폐쇄회로 TV를 통해 내점고객들을 보면서 이에맞춰
음악을 선곡하고있어 전문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방송 경력6년인 이곳 방송실의 홍승의씨는 "음악방송이 고객의
발걸음과 기분에 영향을 주는것이 사실"이라며 정기적으로 내점고객의
성향을 통계분석해 편성표를 작성한다고 한다. 고객중에는 방송실로
방금 나온 음악의 제목을 물어 즉각 레코드 매장에서구입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롯데백화점은 방송을 세분화해 내보내긴 하지만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
음악을 많이 틀지않고 미아찾기등 정보방송에 치중하는 편.
올해초 노원구 유선방송 사업자로 지정된 미도파는 사내방송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있다.
미도파는 올해 방송내용을 다양화하는 한편 생활정보까지 확충,
입체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있다.
현재 시간대별로 음악을 편성하는 외에 매장에 따라 활기찬 음악
위주와 조용한 음악으로 2원화해 운영하고있는데 앞으로는 음악방송을
층별로 6개 채널로 다원화해 각각의 매장에 맞는 음악장르를 시간별로
세분해 내보낼 구상.
이와함께 국악의해를 맞아 국악방송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음악중간에
내보내는 일기예보 수돗물단수일정 구청소식등의 생활정보 방송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