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맞고도 백화점업계는 지난주 내내 수입과일 식품 갈비
정육세트 때문에 울상.

롯데 신세계 뉴코아등 6개 백화점이 수입농수산물의 원산지 표기를
제대로하지 않은채 바나나 고사리 머스크멜론등을 팔았다고 경찰에
적발당한데다가 그레이스 한신코아등은 수입갈비를 섞어 한우갈비세트를
제작 판매했다고 언론에 보도돼 초상집 분위기.

그런데 이 와중에도 각사의 반응이 이채.

롯데는 "세일중이라 바나나에 일일이 원산지표시 스티커 작업을 하는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필리핀산 바나나는 저가 제품이기때문에 매출에
타격이 덜하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 과일세트가 말썽이 되어 적발된
신세계측은 "설대목마다 연례적인 행사처럼 있어온 단속에 유명세 덕분에
우정출연하게 됐을 뿐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주장.

한편 진짜 한우갈비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신세계는 이번 보도
덕분에 설대목 갈비수요는 자사가 독주할 것이라고 장담.

이번에 적발되지 않은 백화점들은 걸린 백화점들에 대해 "파렴치"
운운하며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한다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