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기업의 베트남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베트남에 20만~30
만평 규모의 중소기업용 한국공단을 조성키로 했다.
6일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자원부.건설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대베트남 금수해제를 계기로 국내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가속화할 것에 대비
해 베트남의 전통적인 공업지역인 비엔 호아이 공업지구에 한국중소기업 전
용공단을 조성키로 했다.
정부는 베트남 한국공단에 50~80여개 국내 중소기업을 유치해 경공업제품
중심의 대미 우회수출기지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단용지에 대한 실수요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중소기업관련 단체.토개공.토지관련 기관중 사업시행 주체
를 선정해 공단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3월초 별도 정밀실사팀을
구성,현지에 파견해 토지에대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전면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