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시등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국산기자재구입을 위한 양키본드발행
을 허용할 방침이다. 양키본드등 외화증권을 통해 국산기자재구입이 허용되
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재무부관계자는 "서울시가 2기지하철(5~8호선)건설을 위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등 지방자치단체가 지하철등 사회
간접시설을 건설할 경우 국산기자재를 구입하기 위한 자금으로도 외화증권발
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와관련, 서울시가 요청한 3억달러규모의 양키본드중 1억달러는
외국산시설재 도입용으로, 나머지 2억달러는 국산시설재구입용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관계자는 또 "서울시지하철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쳬등 공공부문에서 공익
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등을 건설할 경우에도 국산기자재구입용 외화증권
발행을 확대, 허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