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건의할 임금정책을 연구하는 임금복지전문연구회(위원장 김대모 노
동연구원장)가 5일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과 임금문제에 대해 협의키
로 해, 정부의 재야노동계 의견수렴과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력정책심의회의 하부조직인
임금복지전문연구회는 오는 7일 오후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연
구원에서 1차회의를 갖고 작년의 임금 및 복지정책을 평가하고 올해 정책방
향을 협의하는데 이어 전노협의 문성현 사무총장을 비공식으로 초청, 전노
협 등 재야노동계의 임금및 복지에 관한 견해를 듣고 정책방향을 논의키로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재야 노동단체에 대해 노사화합에 동참하도록 유
도하고 있고 사무금융노련, 언론노련, 전문노련, 병원노련, 대학노련, 건설
노련등 비노총 계열의 상급단체들을 올해 처음으로 3.1절 행사에 공식 초청
하는 등의 조치와 맥을 같이해 노동정책방향의 변화를 시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