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등록을 마감하는 서울대에 복수지원 가능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중 1
백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등록을 포기할 것으로 보여 대량 미등록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대측에 따르면 합격생 4천9백2명중 상위권 대학에 복수합격한 학생은
5백명 정도에 이르고 이들중 상당수가 각종 장학금 혜택과 전공등을 고려,
서울대 입학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24일 1차등록을 마친 서울대와 포항공대 복수합격자 1백61명중
44명이 포항공대에 등록했으며 지난달 말 2차등록에서도 복수합격자중 20여
명이 추가로 포항공대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91년 19명,92년 17명,93년 20명등 매년 20명 안팎에 머물던 서
울대 미등록자는 올해 1백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서울대측은 "등록결원이 생기더라도 추가등록은 없을 것" 이라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