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세 흐름은 기업내재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패턴이 지속되며
"고가주 강세 저가주 약세"라는 주가 양극화현상이 전개되고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등한 고가주를 추격매수하는데
부담을 느끼고있으며 막상 저가주에 뛰어들기에는 역시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이에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중가권에서 저평가된 종목으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있다.

국내 최대 에폭시수지업체인 국도화학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저가종목의
하나이다.

자동차및 선박용도료 전기전자 토목건축용에 쓰이는 에폭시수지 시장에서
국도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52%에 이르고있다.

국도화학은 올해 매출액이 6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6%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신장률 23. 6%보다 낮은 수준이다.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3. 4% 늘어난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 성장률 90. 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에폭시
수지의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있음에도 영업수지의 신장세가 둔화된
주요인은 생산능력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국도화학은 올 3월초 이리에 위치한 에폭시수지공장을 완전 가동시킬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현재 연 2만5천톤에서 4만톤으로 확대된다. 자동차 조선등
에폭시수지 수요산업이 호조를 보이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영업수지는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에 고부가치제품인 EMC(반도체봉지제)용 에폭시수지를
생산할 계획을 수립하고있어 영업수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설비투자가 완료되면서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증대가 수지개선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원재료가격의 하향안정으로 수익성도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대한투자신탁경제연구소는 국도화학의 내재가치를 기준으로한 적정주가를
3만원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