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건설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시공회사들이 지하철건설을 핑계
로 필요 이상으로 도로를 점유하면서 철근,시멘트,건설 장비 등 건축자재를
도로에 야적해 놓아 서울의 교통지옥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
났다.
특히 서울시는 이같은 건설업자의 횡포와 시민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단
한차례의 감독이나 시정을 지시한 일이 없는 무책임한 행정을 편 것으로 드
러났다.
감사원은 3일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와 현재 시공중인 5,7,8호선 현장감사
결과 전공구 83개 공사장 3백여곳에서 이같은 불법사실을 확인,오는 6일까
지 불법 야적물을 모두 치우거나 필요한 최소한의 면적만을 허가를 받아 사
용토록 지하철건설본부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