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위 돈봉투 사건과 관련, "박장광 한국자동차보험상무가 청파동 양평매
운탕집에 맡긴 명함이 31일 괴한들에게 탈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일
오전 한때 갖가지 추측이 난무.

정가에서는 괴한의 정체에 대해 "자보측 일것" "국회노동위 소속의원일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해 기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그러나 오후들어 "명함을 가져간 사람은 모신문사의 기자였으며 1일 오전에
돌려줬다"는 보도가 있자 명함 탈취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

일부 야당의원들은 명함탈취건이 싱겁게 끝나버리자 "과거 공작정치에 너무
나 속아 이같은 일에도 억측이 난무한 것이 아니냐"며 씁쓰름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