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 민주당 김말룡 의원은 29일 "자보의 박장광 상무
가 국회 노동위에서 돈봉투를 준적도 없고 11월에는 자신과 만나지도 않았
다고 했으나 이를 위증임을 입증할 증언과 증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자신이 돈봉투를 돌려준 이후인 11월17일 김의원과 박상무
의 친구인 안상기씨(전 포철부설연구소 수석연구원)와 박상무,그리고 김의
원의 노동계 후배인 박수근씨 등 4명이 만나 돈봉투 사과를 겸해 점심을 같
이 했음을 입증할 증인을 내세웠다.
김의원이 내세운 증인은 청파동의 양평 민물매운탕집 종업원인 김정호씨
(32)로 김씨는 박상무가 식사대금을 나중에 지불할 생각으로 자신에게 날짜
와 사인이 적힌 명함을 대신 주었다는 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