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내사중인 검찰은 국회가 이르면 다음주초
께 검찰에 조사를 의뢰해올 것으로 보고 사전 자료수집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회로부터 조사 의뢰나 고소.고발장이 접수되면 곧바로 수사에 나
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수사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화할 것
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27일의 국회 노동위 전체회의 결과 등을 볼 때 국회 자
체에서 진상규명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국민들의 의혹이 증폭되
고 있는 만큼 이 사건의 진상규명은 신속히 이뤄져야 하리라고 본다"고 말
했다.
한편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종근 위원)는 장석화 의원의 김말룡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서가 접수됨에 따라 오는 31일께 특위를 소집키로 하고 자
료수집 등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