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민주당대표가 이끄는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은 26일 서울 힐튼호
텔에서 재단창립(27일)을 기념하는 국제학술토론회를 가졌다.
세계질서 변동과 아시아 민주화 와 새로운 통일환경과 남북한 관계의 전망
등 2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동독
총리,존 던 영케임브리지대교수,라종일교수(경희대) 한상진교수(서울대)등
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제임스 릴리 전주한미대사,라울 망글라푸스 전필리핀
외무장관,카렌 브루텐츠 러시아 고르바초프재단고문등이 토론을 벌였다.
이기택 민주당대표를 비롯한 40여명의 민주당의원및 국내외 재단관계 인사
4백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김 전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
남북연합,연방제,완전통일로 이어지는 3단계 통일방안이 한반도 통일의 가
장 이상적인 길"이라고 거듭 천명하고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양질 노
동력을 결합하면 7천만 우리 민족은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