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정부는 대중경제교류와 관련, 단기적 수출특수공략보
다는 중장기적인 시장기반확보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이를위한 한중산업협력
공동위원회를 빠르면 내달중 중국측과 공동 설립키로 했다.
25일 주북경한국대사관의 고위관계자는 "3월중으로 예정된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민관합동의 한중산업협력위원회를 설치키로 중국측과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나라의 주요산업을 총망라하게 될 이
위원회는 우리나라에서 상공자원부, 중국측에선 대외경제무역부가 각각 총괄
하되 자동차 TDX(전전자교환기) 항공기 HDTV(고선명TV)등 21세기를 겨냥한 4
개 산업 관련 기술을 중점 공동개발키로 했다.
양국은 위원회 운영방법및 위원의 참여범위문제를 논의하기위한 협의를 내
달중순까지 마무리짓고 김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제1차회의를 북경에서 열기
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