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속, 상호변경 찬반논란 .. 로고교체도 거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20여년동안 국내고속버스의 상징처럼 인식돼왔던 "거북이
광주고속"의 명칭 변경을 놓고 금호그룹내에서 찬반논란이 분분하다.
금호그룹계열사인 광주고속은 지난해말 주주총회에서 법인명칭을
금호건설로변경키로 함에 따라 지난 73년6월부터 20년이상 사용해오던
광주고속의 명칭도 올상반기중에 "금호건설고속"으로 바꾸기로 하고
교통부에 상호변경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에대한 직원들의 의견이 의외로 분분,그룹측이 공식발표를
하지못하고 늦추고 있다.
명칭변경을 반대하는 측은 임원등 간부사원들이 대부분. 창업자이자
박성용회장의 선친인 박인천회장(84년작고)이 애지중지 키워온 기업인데다
광주.전남에 지역 기반을 둔 그룹 특성상 현지주민들에게 "광주를
떠난다"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는것. 특히 고속버스하면 광주고속을
연상시킬정도로 국민들과 친근해진 "유명상호"를 포기하는 것이
안타깝다는게 이들의 주장.
이에반해 명칭변경을 찬성하는 측은 신세대들로 "시대변화를 반영해야
한다"며 반대쪽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지역을 너무 강조한듯한 명칭은 세계회를 부르짓고있는 현시점에서
볼때 맞지않는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법인명칭이 바뀐이상 광주고속을
고집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기회에 고속버스 로고로서는
걸맞지 않은 "거북이"로고로 바꾸어야 한다고 한술더 뜨고있다는 것.
이같은 금호그룹 임직원들의 논쟁은 이달중에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그룹회장부속실 간부는 "찬반의견 모두 회사를 아끼는 입장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며 "젊은 사원들들의 의견이 중요시되는 회사의
분위기를 볼때 명칭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고속은 고속버스 5백77대를 포함해 모두 2천3백6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광주고속의 차량(고속)보유대수는 중앙고속 3백3대,
천일고속 2백48대을 크게 앞질러 전국 고속버스의 26.4%를 점하고 있다.
<김영근기자>
광주고속"의 명칭 변경을 놓고 금호그룹내에서 찬반논란이 분분하다.
금호그룹계열사인 광주고속은 지난해말 주주총회에서 법인명칭을
금호건설로변경키로 함에 따라 지난 73년6월부터 20년이상 사용해오던
광주고속의 명칭도 올상반기중에 "금호건설고속"으로 바꾸기로 하고
교통부에 상호변경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에대한 직원들의 의견이 의외로 분분,그룹측이 공식발표를
하지못하고 늦추고 있다.
명칭변경을 반대하는 측은 임원등 간부사원들이 대부분. 창업자이자
박성용회장의 선친인 박인천회장(84년작고)이 애지중지 키워온 기업인데다
광주.전남에 지역 기반을 둔 그룹 특성상 현지주민들에게 "광주를
떠난다"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는것. 특히 고속버스하면 광주고속을
연상시킬정도로 국민들과 친근해진 "유명상호"를 포기하는 것이
안타깝다는게 이들의 주장.
이에반해 명칭변경을 찬성하는 측은 신세대들로 "시대변화를 반영해야
한다"며 반대쪽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지역을 너무 강조한듯한 명칭은 세계회를 부르짓고있는 현시점에서
볼때 맞지않는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법인명칭이 바뀐이상 광주고속을
고집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기회에 고속버스 로고로서는
걸맞지 않은 "거북이"로고로 바꾸어야 한다고 한술더 뜨고있다는 것.
이같은 금호그룹 임직원들의 논쟁은 이달중에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그룹회장부속실 간부는 "찬반의견 모두 회사를 아끼는 입장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며 "젊은 사원들들의 의견이 중요시되는 회사의
분위기를 볼때 명칭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고속은 고속버스 5백77대를 포함해 모두 2천3백6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광주고속의 차량(고속)보유대수는 중앙고속 3백3대,
천일고속 2백48대을 크게 앞질러 전국 고속버스의 26.4%를 점하고 있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