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낮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등 30대 재벌그룹 총수
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올해 최대의 국정운영 목표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이 적극 앞장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30대 재벌그룹 총수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경제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 바 있는 김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동에서 국가경쟁력 강화
를 위해서는 노사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기업총수
들이 노사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금년을 노사협력 원년으로 정했듯이 김대통령
은 노사관계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대의 관건으로 생각하고 있다"
면서 "19일 노동계대표와 만난데 이어 30재벌 그룹총수들과 회동을 갖는
것은 원만한 노사협력관계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는 김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