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가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5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0월26일 시행된 제 35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응시자를 15만4699명으로 집계했다. 작년(20만59명) 대비 약 4만5000명 줄었다. 부동산 경기가 뜨겁던 2022년의 26만4394명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11만명에 달한다.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가 2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2016년에도 18만3867명이 응시해 올해보다 많았다.공급 과잉이 공인중개사 인기 하락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협회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모두 55만명에 달하지만, 실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13만명 수준에 그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고위공직사범죄수사처는 국가기록원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기관의 자료에 대한 폐기 금지를 지난 10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국가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적 중대사안에 대해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기록물 폐기 금지를 결정할 수 있다. 공수처도 국가기록원에 기록물 폐기 금지를 요청할 수 있는 수사기관 중 하나다.앞서서도 공수처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국가기록원에 기록물 폐기 금지를 요청하자, 기록원이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한편 기록원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각 기관에 회의록, 각 부처 조치 사항, 폐쇄회로(CC)TV 등 자료 보존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이에 따라 기록원은 오는 19일까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서울경찰청, 육·해·공군본부, 합동참모본부, 정보사령부, 방첩사, 국군 제3707부대 등 12개 기관의 기록물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배우 정일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소속사 제이원인터내셔널컴퍼니가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정일우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지에 소속사 제이원인터내셔널컴퍼니의 입장을 담은 이미지를 게재했다.제이원은 “정일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해외 편들이 이러한 피해를 더 많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소속사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정일우나 소속사가 팬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든 개인적인 연락이나 금전적 요구를 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이를 확인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해외 팬들은 현지 보이스피싱 신고 절차에 따라 신고하고, 필요하면 소속사 이메일로 해당 사례를 알려주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정일우도 게시물 댓글을 통해 “일부 팬들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다”며 “수상한 연락이나 요구에 대해 충분히 주의해주기를 부탁하고, 조금이라도 불안하게 느끼는 일이 있다면 즉시 경찰이나 전문 상담 창구에 상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일우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을 달’, ‘야식남녀’ 등에 출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