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오염사태로 마시는 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
번 수질오염사태의 직접적인 피해지역인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정수기 판매
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청호인터내셔날 등 정수기생산 전문업체들은 상반기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하는 한편 일부 대기업들도 정수기사업을 대폭 확대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낙동강 수질오염사태가 여론화되면서 영
남지역을 중심으로 정수기 판매가 30-50% 이상씩 크게 늘고 있다.
국내 최대 정수기 업체인 웅진코웨이는 영남지역에서 17일 현재까지 약 30
% 정도의 매출증가를 이룩했다.
부산,경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간 6백50대의 정수기를 판매했으나
1월 들어서는 15일까지 이미 6백대가 판매됐으며,이달중으로 1천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