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부영최고위원은 17일 "김영삼대통령 정부의 개혁이 점차 한계
를 드러내고 있는 현시점에서 야당과 재야, 시민운동세력등 정통 민주개혁
세력이 힘을 합해 개혁의 실질적 구심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최고위원은 이날 서울대에서 열린 경실련과 서울대 사회정의실 천연구모
임 공동주최로 열린 <신정부의 개혁 1년을 평가한다>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김대통령 정부의 가장 큰 한계는 과거청산에 실패한 점이며 개혁이 정치구
호로 변질되고 있는상황을 심각히 우려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최고위원은 "김대통령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혁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기 위해서는 시민과 국민이 주체가 되는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모색돼야한다"며 "야당 또한 개혁의 주체로 신뢰받기 위해서는 양
심적이고 개혁적인 인사들에 대한 문호개방, 민주적이고 개혁적인 당운영,
지도체제 개편등을 통해 과감한 자기쇄신의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