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낙동강 오염사태로 일주일째 식수난을 겪고 있는 부산시
민들은 정부의 물관리에 불신을 보내며 언제까지 불편이 계속될 지 공포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4백50만시민들은 이날도 먹을 물을 마련하기 위해 1백74개 약수터를 찾아
긴 행렬에 줄서 차례를 기다리는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3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하루동안 먹을 수 있는 2~4통의 물 밖에 담을 수
없으며 한통당 2백~5백원의 물값을 지불해야하는등 이중고통으로 매일 전쟁
을 치르는 것처럼 지친 모습들이다.
부산시상수도상업본부가 지난12일 오후부터 벤젠과 톨루엔이 검출되지 않
고 있다며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이 기간중 받아둔 물탱크의 물은 버릴 것
을 당부하고 있으나 시민들은 시의 발표조차도 의문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