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 회장 한국증권업협회가 14일 아침 긴급이사회를 열고 자율결의로
중지했던 대주제를 부활하기로 결의했다.

연영규증권업협회 회장으로부터 대주제 부활의 의미와 증시안정을 위한
구상을 들어본다.

-대주제도를 부활하게된 배경은.

"신용거래는 대주와 융자가 균형있게 이뤄져야 본연의 기능을 할수 있어
오래전부터 추진해오던 것이었다.

그동안 우리증시의 수요기반이 취약해 대주가 중지됐으나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국내증시규모도 확대돼 대주제를 부활할 여건이 조성됐고
정부도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나서 부활이 가능했다"

-대주제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신용거래의 고유기능이 되살아나 원활한 주식유통과 공정한 주가형성을
통해 증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또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에 대비한 기반정비라는 의미도 간과할수 없다"

-당국과 증권분야 규제완화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증권업계의 의견을 모아 당국에 일괄 제출한데 이어 규제완화폭을
가능한한 넓히기 위해 증권당국과 협의중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증시안정을 위한 또다른 구상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으나 일반투자자 보호활동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
투자자의 민원을 접수받아 상담하는 소극적인 투자자보호활동을 투자자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을 길러주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칭 증권대학이란 이름의 연중 단기강좌를 개설,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투자에 관해 기초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