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자발적인 대국민 과학홍보에 나섰다.

14일 서울대에 따르면 자연과학대는 "21세기의 주역:자연과학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내달 17,18일 이틀간 서울대 문화관에서 일반인을 대상
으로한 제1회자연과학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강좌에서는 수학 물리학 생물학등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자연과학이
앞으로 펼쳐 나갈 미래사회의 모습이 소개된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등이 과학기술 대국민이해사업을 펴고 있으나 대학이
과학홍보에 직접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가 실시하는 이공개강좌는 <>소립자로부터 우주까지 <>유전공학의
현재와 미래 <>글자꼴 디자인과 수학 <>뇌의 화학 <>외계의 행성계를
찾아서 <>해양환경의 이용과 보존등 6개 주제별로 해당전공교수가 강연하는
것을 비롯 참가자들이 실험실 천문대등 연구 현장을 견학하는 것등으로
진행된다.

자연대의 박성현기획실장은 "50개 고등학교를 엄선,이학교의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및 교사 1백5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라며 "초청된 지방학생의
경우 자연대 교수및 학생집에 민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공개강좌를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내년부터는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내에 강좌장소를 마련하는 한편 기간도 늘릴
것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오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