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우리가 선진국이 되려면 무엇보다 노사안정이 이뤄
져야 하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노동행정은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다"면
서 "올해가 노사협력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
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동부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금년에
는 무엇보다 산업평화가 유지되는 가운데 임금인상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도
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지난해 임금인상률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12%나 됐으며 이처럼
임금이 오르면 우리의 경쟁력은 곧 한계에 부딪칠것"이라며 "임금인상을 선
도하는대기업의노동조합을설득해서이해와협조를구해야할것"이라고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