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주식시장은 증안기금의 매물에 따라 출렁거릴 전망이다.
실물경기 회복조짐과 시중실세금리의 하락안정세라는 양대 호재가
있지만 증안기금이 종합주가지수 900선을 주가관리의 상한선으로 보고
있어 전체적인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수영향력이 커 증안기금의 표적이 되고 있는 대형주
를 피해 투자자들이 중소형주쪽으로 몰릴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단기급등시 증안매물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가 길게
이어지기 보다는 제2이통 등 몇개의 테마주를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뚜렷한 주도주없이 시장의 매수세가 다소 분산돼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같은 테마(재료)일지라도 관련종목의 숫자가 적은 제2이동통신
유선방송 환경산업 연결실적호전 등 이른바 소테마주들이 유망하다는
지적이 많다.

<>.중소형주에서 세방기업 우선주가 추천됐다. 국내최대의 컨테이너
운송업로서 수출입물동량의 증가에 따라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세방전지 등 재무구조가 우수한 자회사를 보유, 연결재무제표
작성시 큰폭의 순이익증가가 추정됐다.

신풍제약은 혈전용해제의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20%가량의 매출신장이
예상됐다. 미국 로즈웰파크사와 암치료제를 개발중이라는 점도 추천
사유로 나왔다. 중장기적으로 정보통신회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지원산업은 위성방송수신기의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나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영전자도 한국통신의 전송장비수요증가로 실적호전이 추정됐다.

<>.최근 제2이동통신과 종합유선방송 등 정보산업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데이콤은 국제전화서비스의 매출이 급속하게 늘어남에 따라 올순이익이
전년대비 24%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더욱이 이동통신 등의 사업자
선정 추이에 따라 데이콤지분에 대한 매력이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성은 구로구지역의 종합유선방송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방송의 지분도 3%를 보유중이다. 장기신용은행은 데이콤전환사채
1백40억원어치가 주식으로 전환, 매각시 대규모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추천종목들중엔 특히 건설관련주가 많았다.
금강과 벽산은 건설경기 활성화로 건축자재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여
추천됐다. 한국유리도 상업용 건축증가로 판유리수요가 늘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산재평가차액의 자본전입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 신한 건영 삼환기업등은 사회간접자본확충 전반적인 건설경기
활성화덕분에 실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추천됐다.

<정진욱기자>